이른바 수리영역 ‘일타강사(1등 스타 강사의 줄임말)’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메가스터디 소속 강사 현우진(31)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4층 빌딩을 320억대에 매입했다고 월간조선이 4일 보도했다.
현 씨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수학과 출신의 강사로 고교 졸업 후 입시서적을 집필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2011년 강의를 시작한 이래 2014년 메가스터디 소속이 되면서 현장강의와 더불어 인터넷 강의로 인지도와 점유율 기록을 매해 경신하며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300억대 건물주, 스타강사 수입 배경은?
지난 3월 교육부가 통계청과 함께 발표한 ‘2017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사교육비 총액은 18조6000억원을 기록했고,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7만1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시장 규모는 3.1% 증가해 학령인구 감소와 대비를 이뤘다. 학생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사교육 시장은 오히려 성장하고 있는 것.
이에 사교육업계에선 인터넷 강의를 강화해 교육부 정책 변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한편 ‘프리패스’ 시스템 등을 도입해 학생 유입을 늘려나갔고, 이와 더불어 스타강사의 몸값 역시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
수억 원의 계약금과 더불어 인터넷 강의 영상 매출, 현장 강의료, 교재 판매액에 따른 인세와 연구비로 스타강사가 벌어들이는 수익은 작게는 수억에서 많게는 수십억에 달한다.
이 때문에 수강생을 더 유입하고 강의 집중도를 높이고자 강사들은 외모와 말투, 교수법과 교재집필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데, 전담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코디네이터를 두고 연예인 수준의 패션을 선보이는가 하면 석·박사급 연구진을 고용해 연구 개발한 교재를 통해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기도 한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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