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당시 중국 폭격기가 해상자위대 호위함을 표적으로 훈련했을 것으로 의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기의 교신 감청과 항적, 전파 정보 등을 분석한 결과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예측 불가한 사태를 초래할 수 있는 극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도 자국 내에 알리지 않은 것은 물론 중국 정부에 항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계감시 강화를 지시하는 데 그쳤습니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국내 정치에 활용하려는 아베 총리의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12월 일본 자위대 초계기가 한국 구축함을 저공 위협 비행했을 때, 우리 구축함의 레이더 작동을 문제 삼으며 갈등을 크게 증폭시켰던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입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월 러일 정상회담 뒤에는 영토 분쟁 중인 쿠릴열도에 대해 ‘일본 고유 영토’라는 표현을 삼가며 한껏 몸을 낮추기도 했습니다.
징용 배상 문제를 빌미로 우리 정부에는 날 선 공격을 이어오고 있는 아베 정권의 이 같은 이중 행보에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희준
영상편집 : 김성환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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