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따라잡기] 개미 투자자 울린 ‘주식 SNS’ 운영자 구속 #kbs, #아침뉴스타임, #KBS 아침뉴스타임, #03 김보성, #주식 투자 실패담!.글로벌 한식토크 쇼킹 E28.120620

앵커 멘트

최근 SNS를 통해 주식 투자 요령을 알려 주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추천해 주겠다며, 가입비를 받고 SNS 계정에 초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계정을 운영해 온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반 회원으로 가장해 ‘가짜 후기’를 써서 회원들을 속이고, 유명한 주식전문가의 추천 종목을 자신이 추천한 것처럼 꾸민 건데요.

심지어 이 운영자는 다른 주식전문가의 강연을 그대로 베껴서, 한 번에 수백만 원을 받고 강연회를 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뉴스따라잡기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영업자 강모 씨는 지난해 3월, 주식 투자 방법을 알려 준다는 한 SNS에 가입했습니다.

녹취 강○○ (주식 투자 피해자/음성변조): “(주식 SNS) 무료방에 한 700, 800명? 거의 천 명 가까이 됐었던 것 같아요. (운영자가) 자기는 주식 종목을 보면 한 2, 3초만 봐도 그 종목에 대해서 파악이 된다.”

운영자는 자신을 주식 전문가라고 소개했습니다.

회원 중에서도 운영자가 추천한 종목에 투자해서 높은 수익이 났다고, 수익률 표를 공개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입이 떡 벌어질 만한 수익률이었습니다.

녹취 강○○ (주식 투자 피해자/음성변조): “회원명이 00였는데, 대표가 이런 종목을 추천해서 몇 퍼센트 수익이 났다. 금액도 뭐 5천만 원 수익이 났다. 그런 식의 사진들을 많이 올렸어요. 아 이것이 가능한 것이구나.”

이 회원이 올린 후기를 보고 운영자의 능력을 믿게 된 강 씨.

매달 70만 원을 내는 유료회원이 됩니다.

운영자에게 종목을 추천 받아 수익을 내겠다는 기대가 컸습니다.

운영자는 강 씨에게 적극적인 투자를 권했습니다.

녹취 강○○ (주식 투자 피해자/음성변조): “빚내서, 대출 받아서까지 다 투자해라. 지금은 진짜 부모님 선산 빼고는 다 팔아가지고 주식에 투자해야 할 때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운영자는 투자 종목만 얘기하고, 정작 중요한 판매 시점은 말해 주지 않았습니다.

녹취 강○○ (주식 투자 피해자/음성변조): “수익 나는 것은 알아서 정리하라는 식으로. 결과는 처참하죠. 투자금에서만 5천만 원 이상 손실이 났을 거예요.”

30대 회사원 박모 씨도 같은 SNS에 유료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녹취 박○○ (주식 투자 피해자/음성변조): “무료 회원 방에서 한 일주일 정도 지켜 보다가…수익이 너무너무 잘 나는 것이죠. 그래서 유료 회원으로 넘어갔어요.”

하지만, 운영자의 추천 종목에 아무리 투자를 해도 손해만 본 박 씨.

좀 이상하기도 했지만, 수천만 원씩 수익을 냈다는 다른 회원들의 후기를 보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녹취 박○○ (주식 투자 피해자/음성변조): “‘종목 하나당 7, 8천만 원씩 수익이 나서 3, 4종목으로 하루에 2, 3억 원씩 수익이 났다. 고맙다.’ 이런 댓글을 계속 다는 그런 사람들 보면…나도 잘 하면 저렇게 될 수 있겠구나.”

그래서 박 씨는 운영자의 특별강연회까지 듣기로 합니다.

참가비가 하루에 5백만 원이나 됐지만,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해 준단 말에 솔깃했습니다.

녹취 박○○ (주식 투자 피해자/음성변조): “정말로 대대손손 먹고 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적금, 연금 다 깨서라도 들어야 되는 교육이라고 그랬거든요. 짧은 강의는 3백만 원, 긴 강의는 5백만 원.”

보안상 이유라며, 강연회 당일에도 정확한 장소조차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 (주식 투자 피해자/음성변조): “그 교육하는 장소를 당일 새벽에 알려줬어요. 강남 지역 어디였는데, 교육 장소도 직접 공개도 안 하고 저희가 역 앞에 어디 커피숍에 있으면 와서 데리고 갔어요.”

직접 강연회에 오기 어 원문보기

2019/08/22 02:33

Uploaded By @Vlo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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