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어릴 적 ‘문제아’에서 성공한 사업가 그리고 유명 TV쇼 진행자 등을 거친 특이한 이력을 가졌습니다.
선거 과정에서도 막말과 성 추문 등 숱한 논란에 휩싸였지만 변화를 갈망하는 지지자들에 힘입어 대권을 거머쥐었습니다.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발자취를 황보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1946년 뉴욕에서 부유한 독일 이민자 가문 출신 아버지와 스코틀랜드 이민자 가문의 어머니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난 도널드 트럼프.
13살 때는 음악 교사를 때려 눈에 멍들게 할 정도로 문제아였습니다.
하지만 뉴욕군사학교에서 규율과 절제를, 와튼스쿨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며 사업가로서의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대학 졸업 직후 아버지의 도움으로 부동산 사업에 뛰어든 트럼프는 전 세계에 호텔과 골프장 그리고 카지노 등을 운영하는 트럼프그룹을 일궜습니다.
재산은 무려 1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를 거머쥔 트럼프의 행보는 방송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2004년부터 10년 넘게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어모은 겁니다.
이런 부와 명성을 바탕으로 혜성처럼 정치판에 뛰어든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자 : 미국 우선주의는 우리의 신념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맞붙은 본선은 말 그대로 가시밭길의 연속.
우선 힐러리를 겨냥해 거침없이 쏟아낸 막말이 비판적인 언론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자 : 오바마가 IS를 창설했어요. 그리고 사기꾼 힐러리는 공동 창설자예요. IS는 힐러리에게 MVP 상을 줄 거예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자 : 내가 살펴보니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힐러리를 무시하던데요. (나는 푸틴의) 꼭두각시가 아니라고요. 당신이 꼭두각시지, 당신이.]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온 성 추문 폭로도 트럼프 발목을 거세게 잡았습니다.
[크리스틴 앤더슨 / 사진작가 : 처음 보는 사람이, 그것도 대화도 안 한 상태에서 치마에 손을 집어넣더라고요. 정말 나쁜 짓이었죠.]
[서머 저보스 / 트럼프 진행 방송 출연자 : 트럼프가 하체를 들이밀면서 저에게 키스하고, 가슴에 손을 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불도저식 사업 수완은 대선에서도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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