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 참패 이후 쇄신 해법을 모색 중인 자유한국당은 친박, 비박 계파 갈등이 되레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일부 친박계를 겨냥해 호가호위 세력이라고 규정했고 친박계에서는 엽기 공포영화 수준이다, 분노조절 장애다 등의 거친 표현까지 써가며 김 권한대행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지금부터 최창렬 용인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함께 집중 분석해 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이틀 전 의총에서 김 권한대행이 일부 의원들과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고 합니다. 사퇴를 요구하는 심재철 의원에게는 누드사진 사건을 막아줬다. 그런데 괘씸하다, 이런 표현까지 썼는데요. 이날 의총 이후 반응 잠깐 보고 가겠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정략적 의도로 당을 흔들고 자신들의 정치적 의도를 충족하기 위한 정치적 행위에는 제가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막장을 넘어 엽기 공포 영화 수준입니다. 저를 상대로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는데 이건 거의 분노조절 장애가 아닌가.]
[앵커]
지금 이런 반응들을 보니까 한국당은 여전히 당내 수습이 안 되고 있다, 이렇게 보이거든요.
[인터뷰]
글쎄요, 지방선거의 결과가 완전하게 참패했는데 여전히 지금 한국당 내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대충 후보가 정해졌잖아요. 저렇게 이른바 친박과 비박의 갈등 구도가 여전히 계속된다는 게 도저히 이해가 안 가요.
저는 하나 일단 중요한 게 한국당이 지금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의 참패의 민심을 오독하고 있다고 봐요. 잘못 읽고 있는 거예요. 도대체 이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여전히 모르고 있다.
물론 선거가 이제 21대 총선이 후년이니까 선거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그동안 보수가 다시 재집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으나 기본적으로 어떻게 저런 표현을 써가면서. 글쎄 이게 양비론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친박, 비박 그리고 복당파, 잔류파가 될지 모르겠어요.
이런 식으로 계속한다는 건 저는 민심을 완전하게 난독 또는 오독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유권자의 수준을 제1야당으로서 너무 무시하는 거다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어떻게 이렇게 할 수가 있는 것인지. 지난 재작년 촛불집회 이후에 작년에 조기대선이 있었고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대참패를 당하고 난 다음에 저런 모습을 보인다라는 것. 저는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된다고 하더라도 과연 한국당이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저는 대단히 회의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교수님께서는 지금 현재 상황에서 특히 지방선거 참패 이후에 언론들이 주목하고 있고 국민들도 과연 어떤 쇄신책이 나올까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오는 이런 발언들이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우리가 조금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는데요. 지금 지방선거 참패에서의 상황만 봐서는 안 된다.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친박들이 했던 행위들. 그리고 대선 끝나고 나서 친박 패족선언이라는 것이 거의 없었었어요.
그리고 지방선거 끝나고 나서 지도부를 흔들어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결국 우리가 양비론 쪽으로 이런 시각에서 볼 수도 있겠으나 저는 이건 친박이 1차적인 책임이 훨씬 크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2007년도 당시에 대통합민주신당이 정동영 후보가 531만 표 차이로 아주 참패를 했어요. 그때도 언론은 전부 다 진보 몰락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게 바로 친노 폐족 선언을 했어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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