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어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신년하례회에예장 통합측 총회장이 참석하는 등우리나라 최대 교단인 예장통합과 합동측 간의 교류가 새해에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두 교단 사이에최근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한기총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의 중심에 예장통합이 있고,한기총 중심에는 예장합동이 있기 때문입니다.조혜진기잡니다.
예장합동교단의 신년하례회. 형제교단인 예장통합교단의 수장이 참석해 덕담을 나눴고,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는 중에 아름다운 교류가 우리 안에 더욱 두터워질 수 있기를 원합니다.”
지난 2일 열린 예장통합측 신년하례회에는 예장합동의 교단장이 참석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양대 교단이 형제의 연합을 이루어서..”
예장통합과 합동 교단의 교차 방문. 해마다 연초가 되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연합의 모습이지만, 올해는 껄끄러운 속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기총 개혁을 촉구하는 세력의 중심에 예장통합이 있고, 길자연 목사를 중심으로 한 한기총 집행부는 예장합동 소속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예장통합측은 고신 등 한기총 회원 31개 교단 단체와 함께 합동측 길자연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기총에 대해 개혁의 칼을 들이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맞서 한기총은 예장통합측 최삼경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했고, 이어서 예장 합동교단도 최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해불편한 관계를 드러냈습니다.
또 한기총 집행부와 같은 교단인 예장합동측은 한기총 개혁을 촉구하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에 당분간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한기총을 둘러싼 갈등은 두 교단을 불편한 관계로 몰아가고 있고여기에 WCC총회 찬반 논란까지 더해지면서갈등이 불거지는 모양새입니다.
두 교단의 불편한 관계 속에서 교회 연합운동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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