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홍시라입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평소에 기름진 음식을 즐겨드시는 분들이라면 ‘고지혈증’ 주의해야겠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8년 74만 6천 명이었던 고지혈증 환자가 5년 새 128만 8000명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죠. 특히 별다른 초기 증상이 없다 다른 합병증으로 발병돼, 사망에 이르는 병이기 때문에 초기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 건강프라임에서는 고지혈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 지방 성분이 과도하게 증가해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지방질에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있는데요. 이 중 우리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지방질은 지단백 콜레스테롤(LDL)과 중성지방입니다.
보통 병원에서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 5년마다 혈액검사를 통해 자신의 지질을 확인하는 것을 권장하는데요.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40이상, 중성지방은 200이상 경우에 고지혈증 진단을 받습니다.
고지혈증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고지혈증이 진행되는 동안 겉으로 드러나는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지혈증으로 혈관 내 지방질이 축적되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 경화가 생기고,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관이나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서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과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의 발생 원인은 식습관 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첫 번째 유전이나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신체의 변화가 생기면서 지질이 변화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갑상선의 기능 저하, 당뇨병, 만성 신부전, 간 질환과 같은 질병이 기저 원인이 되어 혈액 내 지방이 증가할 수 있죠. 마지막으로 약물 복용으로 인해 고지혈증이 발병 될 수 있는데요. 스테로이드나 면역 억제제, 이뇨제 등이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여성들이 먹는 피임약도 고지혈증의 원인이 된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의사 INT▶
배병석 명지성모병원 내과 과장
피임약이 고지혈증 영향을?
피임약을 먹게 되면 우리 몸이 임신과 같은 상황이 유지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 몸속에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이 계속 높게 유지가 되는데 에스트로겐이 높은 경우에는 중성지방이 간 내에서 합성이 많아지고 분해가 느려지기 때문에 결국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자체가 증가하는 결과를 야기합니다. 따라서 피임약을 복용하기 전에 고지혈증 가족력이 있다든지 본인이 고지혈이 있다고 알고 있는 경우라면 전문의와 꼭 상담이 필요합니다.
◀MC MENT▶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몸 속에 과도한 지방을 줄이기 위해 적당한 체중관리가 중요한데요.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이 많이 차지하는 동물성 기름과 포화지방산이 가득 들어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좋은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이 풍부한 등푸른 생선과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중성지방이 많은 빵, 케익, 과자 대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식이섬유가 가득한 현미와 잡곡을 섭취하고 중성지방 분해에 보조적으로 도움을 주는 사포닌이 가득한 홍삼을 통째로 갈아 마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도한 음주와 흡연도 주의해야합니다. 스트레스와 긴장도 촐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평소 신체 건강 관리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의사 INT▶
이희정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고지혈증 예방법은?
포화지방의 섭취를 최대한 낮추는 것이 중요한데요. 전체 칼로리의 7% 미만으로 권장하고 있어요. 그리고 콜레스테롤만 기준으로 했을 땐 200mg 미만으로 권장하고 있고요. 음식은 20-30%가 넘지 않기 때문에 70%에서는 몸에서 만든 것을 소모하는 운동이 가장 중요합니다.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정도 일주일 5회 이상 하는 게 필요하고요. 그 외에 고지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비만, 당뇨, 갑상선 질환 등을 정상으로 최대한 치료하는 것이 예방하는데 좋은 방법이 됩니다.
◀MC MENT▶
서구화된 식습관과 높은 스트레스지수, 그리고 음주와 흡연으로 현대인에게 특히 더 위험한 고지혈증. 지금도 서서히 우리 혈관 속에 지방이 쌓여 혈액의 흐름을 막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평소 적절한 생활습관으로 건강 지키시길 바랍니다. 고지혈증에 대처하는 자세, ‘건강프라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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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아 PD hellosunah@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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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선뉴스] ‘혈관 내 쌓인 지방’ 고지혈증, 사포닌이 중성지방 줄일 수 있다? [건강프라임-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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