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혁명의 환상에서 깨어나다 | 리얼뉴스 #비트코인, #블록체인, #가상화폐,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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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호야랑입니다~

무더위가 끝나고 제법 선선해지는 날씨입니다 ^^
호야랑 회원님께서 2018년 09월 16일 21시 50분에 올린 카드입니다 ^_^

비트코인의 비전 블록체인 기술에 기초한 가상화폐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이 열광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가지고 있는 산업 창출 능력, 공공서비스의 효율화 및 투명화, 직접민주주의의 가능성 등 여러 잠재력에 주목하는 기사, 칼럼, 단행본, 보고서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그중에서 대중의 눈길을 가장 강하게 사로잡은 것은 가상화폐가 제시하는 일종의 ‘사회비판적’ 혹은 ‘평등주의적’ 비전이었다. 가상화폐가 우리에게 권력과 독점에 의해 왜곡되지 않은 수평적이고 분권적인 경제질서를 가져올 것이라는 비전이었다. 그 비전이 없었다면 가상화폐에 대한 일종의 ‘종교적’인 열광을 설명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픽사베이 가상화폐가 등장한 시점은 금융위기 직후였다. 익명의 개발자 나카모토 사토시는 비트코인을 설계한 기념비적 논문에서 “P2P 버전의 전자화폐는 금융기관의 중개 없이도 온라인 결제수단이 거래 당사자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적은 바 있다. 이 건조한 문장 배후에는 2008년 금융위기를 일으킨 주범으로 지목된 대형은행, 투자기관, 중앙은행에 대한 비판이 숨어 있다. 케이시와 비냐의 저서 은 선지자 나카모토가 제시한 비전을 보다 명확하게 해설한다. 암호화된 P2P 분산장부에 기초한 가상화폐는 “어떤 기관의 통제에도 놓여 있지 않은 분권화된 신용 시스템을 창출(17p)”하며 “중앙집권화된 신용 시스템”에 대한 급진적 대안을 추구한다. 이 기술의 핵심은 화폐와 정보의 지배력을 소수의 강력한 엘리트층으로부터 그 네트워크에 속한 모든 이들에게 이양하며, 그들의 자산과 능력을 되찾게 할 수 있다는 데 있다(18p). 비트코인을 위시한 투기 열풍이 지나간 이 시점에서 블록체인 가상화폐가 제시한 이 비전이 여전히 유효한지 냉정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은 확실히 그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신종 알트코인, ICO, 거래소, 가격예측 시장, 채굴산업 등 새로운 관련 경제영역을 창출했다. 원문보기
2018/09/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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