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속 ‘장내 미생물’…뇌 건강에도 영향 끼친다 / YTN 사이언스 #몸속, #장내, #미생물, #건강에도, #사이언스

■ 이성규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바이오 분야 핫이슈와 트렌드를 알아보는 ‘카페 B’입니다.

바이오 길라잡이 이성규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바이오 분야 화두 가운데 하나가 ‘장내 미생물’인데요.

장내 미생물이라면 주로 장에 서식하면서 소화나 배변 등에 관여하는 미생물 아닌가요?

[기자]
장내 미생물은 단순히 소화 작용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 등 우리 몸의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데요.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질병에도 장내 미생물이 관여하고 있어, 최근 이들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겁니다.

관련 영상 먼저 보시겠습니다.

[앵커]
사회 소통이 전혀 안 되는 더스틴 호프만이 ‘서번트 증후군’이란 자폐증의 일종을 앓는 거였죠.

숫자 암기와 계산에서는 천재적인 재능을 보여줬던 게 인상적이었는데요.

자폐증이, 장내 미생물과 관련됐다는 얘기 같은데요.

자폐증은 뇌와 관련한 질환이고 장내 미생물은 장에 사는 미생물인데, 이 둘이 어떤 연관이 있는 건가요?

[기자]
‘서번트 증후군’을 비롯해 자폐증은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1990년대 만해도 자폐증은 선천적인 질환으로 간주했는데요.

‘앤드루 볼트’라는 한 자폐아의 사례가 자폐증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앵커]
앤드루 볼트와 자폐증, 어떤 사연인지 궁금한데요, 마저 말씀해주시죠?

[기자]
지난 1993년 2살 아기 앤드루 볼트는 중이염 가능성으로 병원에서 항생제 처방을 받았는데요.

항생제 한 달 이상 복용 이후 아기가 자폐아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겁니다.

당시만 해도 자폐는 선천적인 질환이란 인식이 강해서 의사들은 선천적인 이유라서 걸린 거라고 했는데요.

하지만 앤드루의 어머니는 아들의 자폐증이 선천적인 요인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항생제 처방에 주목하게 됩니다.

오랜 연구 끝에 항생제 처방으로 아이의 장에서 좋은 미생물은 사라지고 나쁜 영향을 끼치는 미생물이 살아남아 자폐를 일으킨다는 가설을 제안하게 됩니다.

[앵커]
앤드루의 어머니는 의사도 아닌 평범한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는데요.

아이의 자폐 원인을 밝히기 위해 어려운 의학을 공부하면서 독자적인 연구를 했는데 장내 미생물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자폐증에 영향을 미치는 건가요?

[기자]
우리 몸속 장…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0010&key=201705251116089934 원문보기

2019/12/14 14:28

Uploaded By @G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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