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알려주는 가정용 혈압계 잘 사는 법 #충주엠비씨, #충주문화방송, #충주MBC, #mbc충북, #충북MBC

[앵커]
우리나라 7명 가운데 한 명 꼴로
고혈압 환자로 나타나면서 혈압계 같은
가정용 진단기기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요.

값비싼 제품이 성능이 더 좋을 것 같지만,
비교해봤더니 비싸다고 더 정확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 수는
779만여 명, 2년 사이 8%가 증가했습니다.

덩달아 수시로 변하는 혈압을
간편하게 잴 수 있는 혈압측정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중에서도 가격대별로 수십여 종의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 맹광영/고혈압 환자]
“‘(싼 것은) 오차가 좀 있지 않겠나’하는 생각이죠. 다만 얼마라도 더 비싸면 정밀도에서 좀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러나 비싸다고 반드시 성능이
우수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가정용 혈압계 10종의 가격과 성능을
비교해 봤습니다.

4만 원 대에서 11만 원 대까지
가격이 최대 3배 가까이 차이가 났지만,
모든 제품의 혈압측정 정확도는
모두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위 온도 영향같은 환경적인 원인과
안전장치 작동 상태도 별다른 품질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올바른 측정법을 알려주는 보조기능과
혈압이 정상수치인지를 알려주는 편의기능에서제품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 임상욱/한국소비자원 선임연구원]
“시험 결과 제품별 보유기능에서는 차이가 있었지만, 혈압 정확도는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바른 측정방법으로 측정한다면 정확한 혈압 값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혈압기를 고를 때에는
가격과 함께 의료기기 허가인증은 받았는지,
사용자의 팔 굵기에 맞는 제품인지도
잘 따져보는게 현명한 구매요령입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원문보기

2020/03/08 23:29

Uploaded By @Guest

시력게임 :: 눈이 건강해지는 앱 [아이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