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홈트 인가요? 라는 질문에 문득 왜 우리가 시작하게 되었고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사실 우리의 첫 운동은 홈트가 아니었습니다. 저와 오드리의 첫 자발적 운동은 사실 홈트가 아닌 운동장 뜀박질이었습니다. 원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을 무렵, 건강을 챙길 여유가 없어 저는 제자리에 서서 뱃살로 발 앞꿈치가 가려질 만큼이나 배가 튀어나왔고, 오드리는 계속 건강에 적신호가 왔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헬스장 갈 돈이 아까워 밤마다 집앞 초등학교 운동장을 나가서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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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뜀박질만으로는 부족했는지 ‘3개월 10만원’이라는 문구에 혹해 찾았던 동네 헬스장에서 저는 동네 운동장에서는 보지 못했던 여러가지 기구들을 접하며 신기해 했습니다. 사실 저는 물만난 물고기마냥 좋아했지만, 오드리는 그 반대였습니다. 오히려, 동네 운동장이 넓고 편했다며 런닝머신에서 제가 운동 끝날 시간만을 기다렸던 그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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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때 생각했습니다. ‘집에서도 함께 할 수있는 운동은 없을까?’ 홈트라는 단어조차도 낯설었던 그때 그런 생각은 현실로 펼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수 년이 흘러 우리의 여유없던 신혼생활도 점차 여유를 가지게되고 그동안 제가 해왔던 운동들의 동작들을 연결하여 오드리에게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루틴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의 홈트 라이프는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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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신혼, 그 시절 그때… 지금처럼 홈트가 있었다면, 우리는 굳이 어두운 밤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모기에 쫒기며 뜀박질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헬스장에 갈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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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영상을 만들때면 생각합니다. ‘이 영상이 조회수가 많이 올라갔으면 좋겠다가 아닌, 이 영상이 정말 도움이 필요한 분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그리고 그렇게 만들었던 ‘칼로리 소모 폭탄 운동(칼소폭)’은 우리의 바람대로 여유가 없어도 꼭 운동을 해야겠다고 하시는 분들께 잘 전달되었고, 그 분들은 저희에게 댓글로 그 좋은 에너지를 다시 전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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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에너지를 받아서 저희는 다시한번 도전했습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 분들의 댓글을 읽어 보았고 이제는 알았습니다. 운동은 나이 구분없이 누구나 따라하기 쉬워야 하고, 동시에 효과도 좋아야 한다는 것. 무릎과 허리, 층간소음에 부담이 없어야 한다는 것. 이것들과 함께 모든걸 담아서 찍어낼 열정도 준비했습니다. 저희의 이번 영상은 ‘칼로리 소모 폭탄 운동3’입니다. 함께 땀 흘리실 준비 되셨나요?

[운동순서]▼
1. 워밍업 [전신유산소]
2. 사이드스텝&로우 [다리살/등살]
3. 탭스텝&암폴드 [종아리살/팔뚝살]
4. 탭스텝&터닝 [종아리살/옆구리살]
5. 스퀘어워킹 [전신유산소]
6. 와이드레그컬 [다리살]
7. 레그컬&익스텐션 [다리살/상체]
8. 레그컬&풀다운 [다리살/상체]
9. 더블탭&리치암 [종아리살/팔뚝살]
10. 더블탭&플라이 [종아리살/가슴]
11. 더블사이드스텝 [전신유산소]
12. 더블사이드&로우 [다리살/등살]
13. 더블사이드&핸즈업 [다리살/팔뚝살]
14. 니업&킥 [뱃살/다리살]
15. 니업&풀다운 [뱃살/상체]
16. 하이킥&리치암 [뱃살/팔뚝살]
17. 로우킥&트위스트 [다리살/옆구리살]
18. 워킹&토터치 [뱃살/다리살]
19. 쿨다운 [전신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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